2026-04-02 15:13:44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 3,000대 돌파… 전동화 시장 주도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국내 누적 판매량이 2026년 3월 마감 기준으로 총 3,062대를 기록하며 3,000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R&D)을 시작한 지 약 28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현대차는 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전기버스인 '일렉시티 FCEV'를 출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를 시장에 선보이며 수소 상용차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4년 누적 판매 1,000대를 달성한 이후 2025년 2,000대를 돌파했고, 이번에 3,000대를 넘어서며 판매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내버스로 주로 활용되는 일렉시티 FCEV는 최고 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고출력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751.2km(공인 연비 기준)를 주행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이 뛰어나다. 고속형인 유니버스 FCEV는 최대 960.4km를 달릴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특히 세계 최초로 자기 유변 유체(MR) 댐퍼와 흔들림 제어 로직을 적용해 승객들에게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대외 판매뿐만 아니라 그룹 내에서도 수소버스 도입에 적극적이다. 현재 전국 사업장에서 총 74대의 수소전기 통근버스를 운영 중이며, 올해 55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그룹 내 모든 통근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정부 정책과 인프라 확충도 뒷받침되고 있다. 2026년 수소전기버스 국비 보조금은 총 1,800대 규모로 편성됐으며, 현재 80개소인 대용량 수소충전소는 올해 내 21개소가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현대차 또한 보급 확대에 발맞춰 전동화 전용 AS 거점을 전국 40개소 이상으로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는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라며 “각 지자체의 보급 의지와 현대차의 앞선 기술력을 결합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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