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3 14:51:38
‘250톤 견인’ 악트로스 SLT, 국내 특수 운송 시장 본격 진출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초고하중 트랙터 ‘악트로스 SLT(Actros SLT)’의 국내 1호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4월 22일 밝혔다. 인도식은 지난 18일 천안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 센터(TSC)에서 진행됐다.
다임러트럭에 따르면 악트로스 SLT는 최대 250톤까지 견인 가능한 초고하중 트랙터로, 조선기자재와 풍력 발전용 날개 등 초대형·중량물 운송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1호차는 특수 운송 업계에 종사 중인 길한로직스 임상열 대표, 로진글로벌 최지환 대표, 윈더블 권수칠 대표에게 인도됐다. 인도식에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오동현 영업 총괄 상무, 이원장 제품 마케팅 총괄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도받은 고객들은 “특수 운송에 있어 트랙터는 핵심 장비이며, 악트로스 SLT는 강력한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며 “국내 1호차를 도입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악트로스 SLT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 사양 엔진인 OM473과 파워시프트 3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높은 출력과 정밀한 동력 전달을 구현한다. 또한, 2세대 터보 리타더 클러치를 통해 초고하중 환경에서 안정적인 출발과 저속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출력은 720kW(979마력)이며,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은 내리막 주행 시에도 안전한 제동을 보장한다.
차량은 대형 화물 운송에 적합하도록 강화된 프레임과 서스펜션, 후면 냉각탑 시스템을 갖췄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캡에는 서스펜션 시트, 저소음 설계, 미러캠, 디지털 계기판 등 운전 편의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악트로스 SLT 도입을 통해 한국 특수 운송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오동현 다임러 상무는 “악트로스 SLT는 경쟁 상대가 없는 초고하중 운송 트럭으로, 고객의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송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