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가 블랙 컬러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갖춘 타이칸 및 카이엔 블랙 에디션(Black Edition)을 공식 공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세단과 스포츠 투리스모 두 가지 바디 타입으로 출시된다. 외관에는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사이드 윈도우 트림, 후면 모델명이 모두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됐고, 전용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미러와 일루미네이티드 블랙 포르쉐 로고가 적용된 리어 라이트 스트립이 기본 사양이다. 실내 역시 블랙 인테리어 액센트 패키지, 스토리지 패키지, 조명 포함 블랙 브러시드 알루미늄 도어 실 가드, ‘블랙 에디션’ 전용 레터링 등으로 차별화했다.

주행 성능도 강화됐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에는 기존 선택 사양이었던 105kWh 대용량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기본 탑재돼, WLTP 기준 주행거리가 76km 늘어난 668km(스포츠 세단 기준)로 향상됐다. 최고 출력은 408마력(PS)에 달한다.

카이엔 블랙 에디션은 SUV와 쿠페 두 가지 바디 타입으로 제공되며,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후면 모델명 및 포르쉐 로고 등 외관 전반에 블랙 마감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블랙 브러시드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강화됐다. 차선 변경 어시스트,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서라운드 뷰 포함), 21인치 휠,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카이엔은 틴팅 처리), LED 도어 프로젝터, 14방향 전동 조절식 컴포트 프런트 시트, BOSE 서라운드 시스템, 스토리지 패키지, 블랙 가죽 트림 등 다양한 고급 사양이 기본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다양한 외장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타이칸은 제트 블랙 메탈릭, 볼케이노 그레이 메탈릭, 돌로마이트 실버 메탈릭, 아이스 그레이 메탈릭 등, 카이엔은 쿼차이트 그레이 메탈릭, 바나듐 그레이 메탈릭, 돌로마이트 실버 메탈릭, 카라라 화이트 메탈릭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추가 비용 없이 다양한 컬러 선택이 가능하며, 레전드, 드림, 콘트라스트, 페인트 투 샘플 등 맞춤형 컬러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고객 요청에 따라 프런트 도어 ‘블랙 에디션’ 레터링, 일루미네이티드 도어 실 가드, 전용 레터링 키 세트 등 개인화 옵션도 제공된다. 존더분쉬 프로그램을 통해 키와 케이스, 러기지 매트, 플로어 매트, 문서 보관함, 센터 콘솔 커버 등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

포르쉐 관계자는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함과 우아함, 고성능과 프리미엄을 모두 갖춘 모델로,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이엔 블랙 에디션은 국내 미출시 차량이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