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9 11:20:15
BMW 뮌헨 공장 현대화 완료… 8월부터 차세대 전기 세단 ‘i3’ 양산

BMW 그룹이 독일 뮌헨 공장의 대규모 현대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8월부터 브랜드의 차세대 순수전기 세단인 ‘더 뉴 BMW i3’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BMW 그룹은 지난 4년간 뮌헨 공장 부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영역을 재개발해 왔다. 새로운 차체 공장과 조립 라인, 최첨단 물류 공간을 신설했으며, 생산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화된 운영 환경을 갖췄다. 특히 BMW의 차세대 생산 전략인 ‘iFACTORY’ 개념을 적용해 고도화된 기술과 인공지능(AI)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뮌헨 공장의 새로운 차체 공장은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설계됐으며, 로봇 자동화율이 약 98%에 달할 정도로 표준화된 공정을 자랑한다. 또한 도장 공정에는 AI 기반의 ‘자동화 표면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미세한 편차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수정함으로써 완벽한 품질 보증 체계를 구축했다. 물류 시스템 역시 효율성을 높여, 매일 운반되는 약 250만 개의 부품 중 70%를 조립 워크스테이션으로 직접 전달해 운송 거리를 단축하고 공급 속도를 높였다.
사내 시트 제조 시설인 ‘공장 안의 공장’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뮌헨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i3의 시트를 내부에서 직접 제작해 조립 라인으로 직전달하는 ‘직서열 생산 방식(Just in Sequence)’을 도입해 공정 효율을 최적화했다. 이외에도 6세대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 구동 시스템은 현지 생산·공급 전략에 따라 인근 바이에른주와 오스트리아 공장에서 조달하여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BMW 그룹은 오는 2027년부터 뮌헨 공장을 순수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6억 5,000만 유로(한화 약 9,500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현재 공장에서는 양산 전 단계 차량(Pre-series vehicle)을 생산하며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밀란 네델코비치 BMW 그룹 생산 담당 이사는 “iFACTORY 전략을 통해 생산 전반에 일관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 생산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뮌헨 공장의 현대화는 BMW가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BMW 그룹은 향후 뮌헨 공장에서 도출된 데이터와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망의 표준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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