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가 19일 연비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강화한 ‘뉴 MAN TGX 540마력 트랙터’를 국내에 출시했다.

만트럭에 따르면 이번 신형 모델은 최신 MAN D26 유로6E 엔진을 장착해 출력은 기존보다 30마력 높아진 540마력(397kW)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2,650Nm에 이른다. 연비 효율 강화를 위해 GPS 기반의 예측 주행 시스템 MAN 이피션트크루즈3가 기본 적용됐다. 이 기술은 전방 3km 구간의 도로 상황을 미리 파악해 불필요한 변속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기어를 유지한다. 여기에 새로 탑재된 ‘지능형 예측 주행 솔루션(PredictiveDrive)’은 차량 적재량, 경사도, 주행 상황을 종합 분석해 고단 기어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식으로 작동, 추가적인 연비 절감 효과를 실현한다.

뉴 MAN TGX는 GX캡과 GM캡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GX캡은 GM캡보다 약 225mm 전고가 높아 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쾌적성을 제공하며, GM캡은 낮은 전고로 효율적 운행에 적합하다. 두 모델 모두 장거리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 기본 적용된 가변형 축하중 배분 기능은 바퀴에 전달되는 하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내리막길 제동을 위한 최대 3,500Nm 출력 리타더도 포함됐다. 무시동 에어컨·히터, 통풍·열선 기능을 갖춘 에어서스펜션 시트 등도 장착돼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거주성을 높인다.

안전사양도 대폭 확충됐다.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인식 가능한 긴급 자동 제동 시스템(EBA Plus), 차선 유지와 차간거리 제어 지원 기능을 담은 장거리 주행 보조 시스템(MAN 크루즈어시스트), 운전자 피로 감지를 위한 MAN 어텐션가드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측면 충돌방지와 저속 주행 시 보행자 사고를 줄이는 LCCPA + Turn Assist도 포함됐다. 선택 사양으로는 전자식 사이드미러 시스템 MAN 옵티뷰와 전축 에어서스펜션이 제공돼 승차감과 시야 확보 효과를 더한다.

만트럭은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케어프리 플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 선택 시 기존 5년 엔진 및 동력계통 보증에 더해 차체와 일반 부품까지 3년 무상 보증이 추가된다. 기존 MAN 차량 보유 고객은 신형 모델 재구매 시 300만 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뉴 TGX는 출력과 연비의 균형을 끌어올린 모델로, 장거리 운송 고객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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