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18:28:30
'711마력 터보 하이브리드, 2.5초 0→100km/h 도달' 포르쉐 AG, 신형 911 터보 S 공개
포르쉐 AG는 8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5에서 911 시리즈의 새로운 최상위 모델인 ‘신형 911 터보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911 터보 S는 2,300~6,0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81.6kg·m을 발휘하며, 출력 곡선이 넓어 6,500~7,000rpm에서도 최대출력을 유지한다. 기존 대비 61마력 증가한 고성능 바이-터보 T-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개의 전동식 터보차저(eTurbo)를 탑재해 뛰어난 응답성과 성능을 보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2.5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322km/h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는 전 모델 대비 약 14초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퍼포먼스 면에서 혁신을 보여주었다.
차량 무게는 이전 세대 대비 85kg 증가했으나, 전자유압식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ehPDCC)과 업그레이드된 브레이크 시스템, 더욱 넓은 타이어를 적용해 민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특히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는 큰 사이즈와 향상된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터보 전용 컬러 ‘터보나이트’를 곳곳에 적용하고 차체 폭을 넓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신규 티타늄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특별 제작된 타원형 테일파이프가 최상위 모델의 독특한 사운드를 연출한다. 실내는 터보나이트 컬러 악센트와 카본 구조 트림 등이 고급감을 더하며, 메모리 기능의 스포츠 시트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지원된다.
포르쉐는 또한 신형 911 터보 S에 적용된 비접촉식 무선 충전 시스템과 연계해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서 혁신적인 충전 기술도 선보였다.
판매는 2026년 상반기부터 시작되며, 쿠페 모델은 3억 4,270만 원, 카브리올레 모델은 3억 5,890만 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