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10:45:04
벤츠·현대·만트럭·르노, 2만4천여대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현대자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 르노코리아 등 국내외 4개 완성차 업체가 제작한 21개 차종, 총 24,555대의 차량에서 결함이 확인됨에 따라 자발적 시정조치, 즉 리콜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벤츠는 E 350 4MATIC 등 총 1만 6,957대가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시동 꺼짐 가능성이, EQE 350 4MATIC 포함 523대는 고전압배터리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결함이 각각 확인돼 7월 25일부터 시정조치(리콜)가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 쏠라티 등 2개 차종 5,974대는 휠 고정용 너트 체결 불량이 드러났다. 주행 중 너트가 풀려 바퀴가 이탈할 수 있는 중대한 안전 문제로, 7월 31일부터 리콜이 시작됐다.
만트럭 TGM 11.643 카고 등 11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후 주간주행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례다. 이 결함은 오는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코리아 SM6 등 2,458대는 진공펌프 제조 불량으로 제동거리가 길어질 우려가 접수됐다. 진공펌프는 적은 힘으로도 제동 효과를 내는 장치여서, 이에 결함이 있을 경우 급제동 시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르노코리아 역시 11일부터 리콜을 실시 한다.
국토부는 “자동차 보유자는 방문 전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정비사업소를 통한 무상수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리콜 대상 여부 및 세부 결함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및 전화 문의 등을 통해 차량번호, 차대번호로 확인 가능하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