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5’에서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뛰어난 제품 및 브랜드 디자인, 콘셉트 설계를 대상으로 매년 세계 각지에서 수천개의 출품작을 심사한다. 폴스타는 이번 2025년 시상에서 폴스타 4로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부문 최우수상, 폴스타 3로 본상을 각각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폴스타 4는 SUV의 공간성과 쿠페의 스포티함을 결합해 혁신적이고 과감한 스타일을 구현했다. 기존 자동차에서 보기 힘든 뒷유리 삭제 디자인, 프레임이 없는 사이드 미러, 태양계에서 영감을 받은 앰비언트 라이트와 전면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 등 다양한 독창적요소가 적용됐다. 특히 뒷유리를 과감히 없앤 결정은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동시에 인테리어 공간의 개방감·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한 시도로 평가 받는다.

레드닷 심사위원단은 “폴스타 4는 기술적 복잡성과 디자인 미니멀리즘의 조합을 완벽히 구현한 인상적인 모델”이라며 “특히 뒷유리를 없앤 대담한 결정은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큰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폴스타 글로벌 디자인 총괄 필립 뢰머스(Philipp Römers)는 “이번 수상은 폴스타 디자인팀의 헌신과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추구하는 폴스타의 철학이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본상을 받은 폴스타 3 역시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유선형 몸체, 눈에 띄는 디테일, 세련된 실루엣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폴스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기차와 지속가능성에 걸맞는 아름답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