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15:44:42
'여름 휴가철 이동 하루 611만 명' 국토부,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특별교통대책 시행
국토교통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을 ‘2025년 하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교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총 1억392만 명, 일 평균 61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이동 시 교통수단은 승용차 이용이 84.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일평균 고속도로 통행량도 전년 대비 2.8% 증가한 545만 대로 예상됐다.
응답자 46.5%가 휴가를 계획하고 있고, 국내 휴가지 비율은 78.8%로 해외보다 월등히 높았다. 주요 휴가 출발 예정일은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가 가장 많았으며, 국내 여행지로는 동해안권(24.9%)이 최대 선택지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교통대책 추진과제에는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휴가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기상악화 등 대응태세 강화가 포함된다. 명절 이후 신규 개통된 일반국도 8개 구간(61.43km), 갓길차로 53개 구간(261.12km) 운영, 고속 및 일반국도 219구간(2,000.6km)에 대한 집중 관리, 실시간 교통상황 제공 등 교통소통 유도 대책이 마련됐다.
편의 증진을 위해 휴게소 혼잡관리를 비롯한 시설 확충, 관광지 연계 할인, 열차 이용 시 ‘짐 배송 서비스’, 항공과 여객선 이용시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 등도 지원된다. 대중교통은 버스·철도 운행 횟수를 각각 평시 대비 13.1%(44,041회), 좌석은 9.9%(256만 석) 늘려 수송력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량과 기상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운전과 교통질서 준수, 뒷좌석 포함 안전벨트 착용, 충분한 휴식운전, 출발 전·이동 중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