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15:43:39
한국타이어, WRC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기술력 입증…‘다이나프로 R213’ 성능 돋보여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한 ‘2025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8라운드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가 지난 20일 에스토니아 타르투와 남부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WRC 일정 중에서도 평균 시속 120km를 상회하는 초고속 스테이지로, 드라이버들은 자갈 비포장 도로와 연속 점프 구간 등 까다로운 조건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됐다. 극한의 환경에서 일관된 성능을 발휘하는 레이싱 타이어가 경기 결과의 관건으로 작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해 드라이버들이 다양한 변수와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이나프로 R213’은 내구성, 자갈 노면 충격 흡수력, 고속 접지력, 조향 응답성 등에서 우수성을 보여 전문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OYOTA GAZOO Racing World Rally Team)의 올리버 솔베르그가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이어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Hyundai Shell Mobis World Rally Team)의 오트 타낙과 티에리 누빌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결과로 타낙은 엘핀 에반스를 1점 차로 제치고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선두에 올랐다.
한편 핀란드에서 열리는 9라운드 ‘핀란드 랠리(Secto Rally Finland)’가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된다. 한국타이어는 초고속 스테이지와 긴 점프 구간 등에서 드라이버들이 최상의 레이싱 타이어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을 예고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FIA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함께 8개국에서 2,000km 이상 실차 테스트를 진행해 FIA 공식 인증 고성능 타이어를 개발했으며, 2025년부터 WRC 전 클래스(WRC1, WRC2, WRC3, 주니어 WRC)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