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16:26:04
재규어 TCS 레이싱, 베를린 E-프리 2연승… 포뮬러 E 통산 20승 달성
재규어 TCS 레이싱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3∙14 라운드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포뮬러 E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JLR 코리아는 팀 소속 미치 에반스와 닉 캐시디가 각각 13라운드와 14라운드에서 우승하며 팀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JLR 코리아에 따르면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그는 경기 초반부터 노면이 젖은 트랙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중반부에는 세이프티 카(Safety Car) 투입으로 타 경쟁자들과의 격차가 줄었고, 어택 모드를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변경된 규정 속에서 레이스 전략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었다. 재개된 경기에서 에반스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포르쉐의 파스칼 베를라인의 추격을 견제하며 단 0.5초 차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에반스는 시즌 두 번째 우승과 함께 포뮬러 E 개인 통산 14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기존 최다승 보유자 세바스티앙 부에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베를린 E-프리 성과로 재규어 TCS 레이싱은 단일 라운드 주말 기준으로 총 71점을 획득하며 팀 순위를 단숨에 4위로 끌어올렸다. 제조사 순위에서도 재규어는 3위를 유지하며 시즌 후반부 경쟁 구도에 주목을 모으고 있다. 드라이버 순위 또한 캐시디가 5위, 에반스가 12위로 각각 상승했다.
팀 감독 제임스 바클레이는 이번 경기에 대해 “13라운드에서 미치 에반스는 제약된 어택 모드 규정과 불안정한 날씨 속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며 “14라운드 닉 캐시디의 역전승은 최근 포뮬러 E 경기 중에서도 손꼽을만한 드라마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25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은 오는 26일과 27일 영국 런던에서 15, 16라운드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