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17:07:42
'테메라리오 기반 최초 GT3 레이스카'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GT3’ 공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하이 퍼포먼스 전동화 슈퍼카인 테메라리오를 기반으로 개발된 ‘테메라리오 GT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테메라리오 GT3는 설계부터 개발, 제작까지 전 과정을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에서 직접 수행한 브랜드 최초의 GT3 레이스카로,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차세대 레이스카로 평가받는다. 테메라리오 GT3는 설계 초기부터 모터스포츠 파생 모델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으며, 기존 테메라리오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레이스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화와 구조적 개선이 이루어졌다.
파워트레인은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중심으로, GT3 레이스 규정에 맞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거하고 터보차저 구성 요소를 새롭게 설계했다. 이를 통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다양한 서킷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차체는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되어 무게를 대폭 줄였으며, 공기 흐름과 냉각 성능, 다운포스 효율을 극대화하는 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후면 바디 파츠는 모듈형 구조로 설계되어 레이스 현장에서의 빠른 교체와 정비가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람보르기니 팩토리 드라이버인 마르코 마펠리와 안드레아 칼다렐리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레이스 중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도입됐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테메라리오 GT3는 테메라리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레이싱 파생 모델로,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신념과 철학을 상징한다”며 “우라칸 GT3 프로젝트의 성공 이후, 테메라리오 개발 초기부터 레이싱 파생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 테메라리오 GT3는 글로벌 GT3 무대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메라리오 GT3는 2026년 미국 세브링 12시즌 레이스(Sebring 12 Hours)를 통해 글로벌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