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12:46:29
한국타이어, 2025 WRC 4라운드 통해 글로벌 기술력 강화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라운드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열렸다.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는 1977년부터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ERC)과 인터콘티넨탈 랠리 챔피언십(IRC)을 통해 개최되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WRC 공식 일정에 편입됐다. 전 구간이 아스팔트로 구성된 가운데, 급격한 고저차, 좁고 구불구불한 테크니컬 구간, 해안과 산지를 넘나드는 코스, 일교차와 강풍 등 복합적인 조건이 레이싱 타이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쳤다.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ä)와 욘 할투넨(Jonne Halttunen)이 우승을 차지했다. 로반페라는 전체 18개 스테이지 중 15개를 석권하며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고,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를 6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타이어의 타막 랠리용 제품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이 투입됐다.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에 특화된 모델로, 높은 노면 온도와 변화무쌍한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을 유지하며 차량의 고속 주행을 지원했다.
2025 WRC 시즌의 5라운드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포르투갈 북부에서 열리는 ‘보다폰 랠리 드 포르투갈’로 예정돼 있다. 포르투갈 대회는 부드러운 모래길부터 거친 자갈길까지 다양한 노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는 날씨로 인해 팬들과 드라이버 모두에게 매력적인 도전으로 꼽힌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25년부터 향후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독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WRC를 비롯해 포뮬러 E, 내구레이스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