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KGM)는 2025년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판매 2만 6,009대 △매출 9,070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 △당기순이익 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내수 시장 위축으로 인한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개선, 환율 효과, 생산성 향상 등이 반영되어 흑자를 달성한 결과다. 특히 이번 1분기 실적은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2002년부터 2004년 이후 21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나, 외부 요인 없이 순수 영업 활동만으로 이익을 실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판매는 내수 8,184대, 수출 1만 7,825대로 총 2만 6,009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판매량은 줄었지만, 수출은 4.2%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수출 물량은 2014년 1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KGM은 신모델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본격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쏘 EV는 본계약 2주 만에 계약 3,200대를 돌파했으며, 현재 누적 계약은 5,000대를 넘어섰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역시 시승 행사 등을 통해 연비와 주행감 등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 2월 서울 강남에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개관하고, 4월부터 6월까지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승 이벤트 ‘드라이브 페스타’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액티언을 출시한 데 이어, 독일에서는 딜러 콘퍼런스와 기자단·인플루언서 초청 시승 행사를 진행했으며, 4월에는 호주 및 11개국 대리점을 초청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

KGM은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내수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