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한국타이어, 마이애미 E-PRIX서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 입증
한국타이어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 ‘2025 마이애미 E-PRIX’가 4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홈스테드-마이애미 스피드웨이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1의 다섯 번째 라운드로, 고속 주행과 급격한 코너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22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한 이번 경기에서는 한국타이어가 독점 공급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GEN3 Evo iON Race)’가 안정적인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발휘하며 경기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고속과 저속 구간이 혼합된 복합 트랙에서 타이어의 성능이 더욱 부각됐다.
경기 결과,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이 26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롤라 야마하 ABT 포뮬러 E 팀의 루카스 디 그라시(18점), 3위는 같은 포르쉐 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15점)가 올랐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포르쉐 99X Gen3를 사용하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팀이 총점 105점으로 1위를 유지 중이다.
대회와 함께 운영된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홍보 활동도 주목을 받았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열린 ‘한국 X FE 튜브샵’ 팝업스토어에서는 타이어 모양 튜브 대여, 고중량 타이어 뒤집기 체험, 대형 타이어 모형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휴양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한국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현장 내 ‘팬 빌리지(Fan Village)’ 전시관에서도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제품군과 함께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 실물 타이어를 전시하며 브랜드 기술력을 북미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였다.
한편, 포뮬러 E 시즌 11의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라운드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리는 ‘2025 모나코 E-PRIX’ 더블헤더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나코 서킷은 가파른 언덕과 급커브로 구성된 고난이도 트랙으로, 포뮬러 E 시즌 중 가장 도전적인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